스케일은 쉽게 말해 도레미파솔라시도입니다. 더 깊게 들어가면 조성이나 모드 같은 개념도 있지만, 초보 단계에서는 기타에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연주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렉기타를 처음 배울 때 바로 스케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먼저 기타와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타는 왼손으로 정확히 누르고, 오른손으로 정확히 쳐야 좋은 소리가 나는 악기입니다. 그래서 크로매틱, 간단한 멜로디, 파워코드, 스트로크 같은 기본 연습을 먼저 한 뒤 스케일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피아노에서는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기타는 같은 스케일도 여러 위치에서 연주할 수 있습니다. 같은 C 메이저 스케일도 지판 곳곳에서 여러 모양으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모든 스케일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초보자 단계에서는 C 메이저 스케일 두 가지 위치만 익혀도 충분합니다.
먼저 5번 줄 기준 C 메이저 스케일입니다. C음은 5번 줄 3프렛에 있습니다. 이 C음을 기준으로 스케일 모양을 맞추면 C 메이저 스케일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스케일은 기준음인 C에서만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낮은 음부터 시작해 위로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지판을 넓게 활용하기 위해 기준음 주변의 음들을 함께 연주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왼손 운지도 중요합니다. 스케일을 연습할 때는 아무 손가락이나 쓰기보다, 정해진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포지션 안에서 검지,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이 각각 맡는 프렛을 정해두면 손이 덜 꼬이고, 나중에 빠른 연주에도 도움이 됩니다.
처음에는 오른손까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다운 피킹만으로 천천히 연습해도 괜찮습니다. 먼저 스케일 위치와 왼손 운지를 정확히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행을 익혔다면 하행도 연습해야 합니다. 상행은 낮은 음에서 높은 음으로 올라가는 것이고, 하행은 높은 음에서 낮은 음으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하행이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니, 상행을 충분히 익힌 뒤 천천히 내려오는 연습을 해보세요.
왼손이 익숙해지면 오른손은 얼터네이트 피킹으로 연습합니다. 얼터네이트 피킹은 다운, 업을 번갈아 치는 방법입니다. 줄이 바뀌어도 다운, 업 순서는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첫 음을 다운으로 쳤다면 다음 음은 업, 그다음은 다운으로 이어집니다. 줄이 바뀐다고 다시 다운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흐름 안에서 다운과 업을 계속 번갈아 사용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대충 넘기면 나중에 빠른 멜로디나 솔로를 연주할 때 피킹이 꼬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속도보다 정확한 피킹 방향에 집중해 주세요.
다음은 6번 줄 기준 C 메이저 스케일입니다. C음은 6번 줄 8프렛에도 있습니다. 이 위치를 기준으로 같은 방식으로 스케일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원리는 같습니다. 기준음은 C이고, 그 주변의 음들을 정해진 손가락으로 연주합니다. 상행과 하행을 모두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얼터네이트 피킹으로 정확하게 연주해 보세요.
정리하면, 스케일은 기타에서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연주하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5번 줄 3프렛의 C와 6번 줄 8프렛의 C를 기준으로 하는 두 가지 C 메이저 스케일을 먼저 익히면 됩니다.
스케일을 알면 타브 악보의 숫자만 외우는 것보다 멜로디를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왼손 운지와 오른손 피킹을 천천히 확인하면서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벤딩은 줄을 밀어 올리거나 내려서 음정을 높이는 주법입니다. 오래된 교재에서는 초킹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벤딩은 단순히 줄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목표 음정까지 정확하게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이 덜 올라가면 불안하게 들리고, 너무 많이 올라가면 음정이 맞지 않습니다. 그래서 벤딩은 항상 귀로 확인하면서 연습해야 합니다.
벤딩은 올리는 음정에 따라 반음 벤딩, 한음 벤딩, 한음 반 벤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반음 벤딩은 한 프렛 위의 음까지 올리는 것이고, 한음 벤딩은 두 프렛 위의 음까지 올리는 것입니다. 한음 반 벤딩은 세 프렛 위의 음까지 올리는 벤딩입니다.
예를 들어 2번 줄 7프렛에서 반음 벤딩을 한다면, 2번 줄 8프렛의 음과 같아져야 합니다. 한음 벤딩이라면 9프렛의 음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연습할 때는 먼저 목표 프렛의 음을 들어보고, 그 음과 같아지도록 벤딩해 보세요.
벤딩 후에는 내려오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악보에 벤딩 다운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면, 벤딩한 뒤 손의 힘을 빼서 음을 끊고 돌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벤딩 다운이 표시되어 있다면, 올린 음에서 다시 내려오는 소리까지 자연스럽게 들리게 연주하면 됩니다.
벤딩을 할 때는 줄이 손톱 쪽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줄은 손가락 살 쪽에 걸려야 안정적으로 밀어 올릴 수 있습니다. 손가락 끝만으로 억지로 올리기보다, 손목의 회전을 함께 사용하면 훨씬 안정적으로 벤딩할 수 있습니다.
1번 줄이나 2번 줄처럼 얇은 줄은 보통 위쪽으로 밀어 올립니다. 반대로 5번 줄이나 6번 줄은 위로 올릴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래쪽으로 당기듯 벤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줄의 위치에 따라 손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벤딩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쿼터 벤딩은 반음보다 조금 덜 올리는 벤딩으로, 블루스나 록에서 느낌을 줄 때 많이 사용합니다. 벤딩 다운은 올린 음을 다시 내려오게 하는 주법입니다.
더블 스톱 벤딩은 두 음을 함께 잡고 벤딩하는 방식입니다. 유니즌 벤딩은 한 음은 그대로 두고, 다른 줄을 벤딩해서 두 음이 같아지게 만드는 주법입니다. 두 음이 정확히 같아져야 하므로 음정이 특히 중요합니다.
하모나이즈 벤딩은 두 음을 같은 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화음처럼 들리게 만드는 벤딩입니다. 벤딩 비브라토는 벤딩으로 음을 올린 뒤, 그 상태에서 비브라토를 넣는 주법입니다. 일반 비브라토보다 어렵기 때문에, 먼저 벤딩 음정이 정확해진 뒤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면, 벤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 음정입니다. 줄을 많이 올리는 것보다 원하는 음까지 정확하게 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목표 프렛의 음을 먼저 듣고, 그 음에 맞춰 천천히 연습해 보세요.
벤딩은 기타 표현에서 매우 중요한 주법입니다. 손가락 힘, 손목 사용, 목표 음정, 그리고 음의 마무리까지 함께 신경 쓰면서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